처리비용 연간 수천만원…무단투기 대책 시급
포항지역 항·포구마다 버려진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들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이 연간 수천만원에 달해 낚시꾼들의 무단투기 행위 근절 등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9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5개 부두(동빈·송도·포항신항·구·영일만항)내에서 수거·처리한 쓰레기양은 모두 324t. 처리비용만도 3800만원에 달한다는 것. 전년도(2006년)의 294t(처리비용 3500만원)에 비해 1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영일만항 육상구역(방파제 및 부두)에서 수거·처리한 쓰레기는 215t(처리비용 2400만원)규모로, 포항항만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안쓰레기 수거·처리량의 6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포항항만청과 포항시가 낚시어선협회, 용안리어촌계 등이 낚시객 이용 개방과 관련한 협약체결 때문에 낚시를 막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낚시객들도 문제지만 인근 주민들이 몰래 갖다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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