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된 해수욕장이 아닌 계곡이나 간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2일 오후 1시 42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간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모(40)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해변에서 떨어진 곳에서 무리하게 수영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 16분께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계곡에서 피서객 J모(58)씨가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장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계곡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정된 해수욕장이 아닌 곳에서 물놀이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곡과 간이 해수욕장 등은 지정된 해수욕장과 달리 인명구조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고발생시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소방관계자는 “구조요원이 없는 피서지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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