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영업시간을 현행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에서 1시간씩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 10일 열린 제 11차 공동 임단협에서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영업점 운영 시간을 1시간씩 당기는 것을 포함해 영업ㆍ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함께 연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일반 공공기관이나 회사의 근무 개시 시각이 대개 오전 9시인데 은행 점포의 문을 여는 시각은 30분이 늦어서 불편하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은행으로서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증권사와 경쟁을 하려면 개점시각도 오전 8시30분으로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은행들은 공동 연구반을 만들어 영업시간을 조정할 경우 미칠 수 있는 파장이나 전산 시스템 수정, 지원부서 업무 조정 등 필요한 조치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여부에 대해서도 질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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