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로망 확충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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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로망 확충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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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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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도로환경에 시민·방문객 불편 가중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세…대책 마련 `시급’

 
 지난 1999년 영국여왕의 방문 이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안동지역이 관광객 편의를 위한 도로망 확충이 시급한데도 불구하고 중앙부처의 사업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안동지역은 최근 본격적인 주 5일근무제에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 관광객이 시 추산으로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300만명이 넘어서 지난해에는 410여만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5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안동지역과 사방으로 연결되는 국도 가운데 대구, 예천방면은 4차로로 확장됐으나 영덕 등 동해안으로 연결되는 34호선 국도 4차로 공사는 단골 선거공약에만 그치고 있고 지난 2000년 착공한 수하동~남선면 신석리 구간 우회국도(8㎞) 공사와 2001년 착공한 신석~용상간 우회국도(6.54㎞)도 정부의 찔끔 예산에 발목이 잡혀 공기를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안동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이육사문학관, 산림과학박물관, 청량산, 강원도 등지로 연결되는 국도 35호선도 곳곳이 급커브에다 도로망 자체가 협소해 도로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임에도 현재 구간별로 위험도로에 대한 선형개량에만 그쳐 관광철 교통량을 수용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안동을 찾는 상당수의 관광객이 협소한 도로와 비탈길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마다 중앙부처의 사업순위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해 관광객은 물론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그나마 최근 도청이전지로 안동·예천이 확정돼 도로망 확충에 거는 기대감이 크게 확산되고는 있으나 이 또한 기대에만 그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낳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씨(54)는 “안동과 비슷한 관광도시를 돌아다녀 봐도 안동처럼 도로망이 열악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가뜩이나 도외시 되고 있는 북부지역이 관광객으로 인한 수익을 노리려 해도 열악한 도로망으로 더욱 먹고 살기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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