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은 제 60주년 제헌절이다. 지금까지 달력에서 빨간색으로 덧칠된 제헌절을 바라보다가 평일로 바뀌어진 제헌절을 맞는 국민들에게 60주년이란 의미가 어떻게 전달될지 의문이다.
젊은층에서는 이제 제헌절은 국경일이 아니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더라도 제헌절이나 한글날처럼 우리 민족에게 뜻 깊은 날은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각 가정마다 국기는 반드시 게양해야 한다. 국경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자녀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바람직한 행동이다.
지금까지 사용한 태극기가 낡고 더럽혀졌다면 이번 기회에 새로 장만하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
공휴일에서 빠져버린 제 60주년 제헌절이 국민들의 마음에서는 빠져버리지 않고 기억될 수 있도록 각 가정마다 빠짐없이 태극기를 게양해 주었으면 한다.
정기화 (김천署 역전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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