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소음측정’주민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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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소음측정’주민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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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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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호텔건립 대책委 진정서 제출
남구청 엉뚱한 결과 통보…말썽 부추겨

 
 호텔신축 터파기 공사로 인한 소음공해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엉터리 소음측정으로 주민을 두번 속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30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신축호텔건립에 따른 주민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박단오)가 시에 제출한 진정서(4월8일자)에 따르면 이곳 590-1번지 ㅇ종합건설이 짓고 있는 8층짜리 호텔신축공사로 인해 인접지역의 지반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고, 소음 및 진동 분진 등의 피해가 극심하다는 것.
 이같은 소음민원이 일자 남구청 관계자는 당시 소음이 극심한 터파기 공사때는 측정을 하지않고 있다가 주민들이 재차 진정서(5월21일)를 내자 뒤늦게 지난 6월19일 레미콘 타설때 소음을 측정(68.8데시벨), 엉뚱한 결과를 주민들에게 통보해 말썽을 빚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지난 4월 터파기 공사로 소음공해가 심할 때는 남구청 관계공무원이 가만히 있다가 6월 소음기준치가 낮은 레미콘 타설때 소음을 측정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시공업체측 관계자는 “4월에 이미 소음을 측정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주민들이 보상을 많이 받으려는 수작”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남부경찰서 관계자도 이같은 사실을 재차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공사인 ㅇ종합건설은 폭1m, 길이 54m의 도로점용허가만 받아 놓고 도로변의 폭 2m를 넘어 자재 등을 무단으로 점용한 채 공사를 벌이는가 하면 지난 26일자로 점용허가가 종료된 현장사무소 컨테이너박스를 이날 현재까지 불법 사용하고 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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