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정교 복원 기술자문회의가 지난달 31일 복원현장 회의실에서 실무위원을 비롯한 문화재청, 시 공무원, 시 문화재연구소, 현장관리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4월 2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내년 년 말경 완공 예정인 월정교(사적 제457호)복원 기술자문 회의가 31일 오후 2시 월정교 복원 현장 회의실에서 실무위원 20, 문화재청 2, 경주시 3, 경주시문화재연구소 3, 현장관리자 2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 기술 자문위원회는 △월정교 복원 사업경과 보고 △교각 및 교대 지반시험 방법 및 시험기관 선정 △석재시험 및 석재선정, 임시도로개설 협의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 △기타 월정교 복원 관련 기술자문 회의를 심도있게 개최됐다.
지난 4월2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년 말께 완공 예정인 월정교(사적 제457호)복원 사업은 사업비 235억원이 투입되며 이 다리는 지붕이 있는 누교 형태로 길이 66.15m, 폭 9m, 높이 8.25m로 복원하게 된다.
또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0년께 일정교지 추가 발굴 및 복원, 월성~월정교~인용사지~일정교`박물관을 있는 신라의 옛길 복원 사업도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월정교와 일정교 및 신라의 옛길 복원이 완료되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라문화의 우수성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가진 천년고도로써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로 석교위에 목조 회랑(回廊)으로 연결한 누교(樓橋)인 월정교(사적 제457호)는 통일신라 최 전성기인 경덕왕 19년(서기 760년)에 조영된 대규모의 교량으로 왕궁인 월성과 경주 남쪽을 연결하는 주 통로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충렬왕 6년(1280)에 중수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최소 520년 이상 존속된 것으로 추측된다.
경주/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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