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정회 “정부, 日 도발에 소극적” 반발
 
 포항시의정회(회장 박만천)가 최근 포항의 일본 부품소재 공단 유치로 인해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소극적이라는 일부 정치권의 의혹제기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사진>
　의정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독도 침략야욕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이때 중앙정치권은 정파적 당리당략에만 눈이 멀어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정부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이유가 마치 포항에 유치하려는 일본인 전용공단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해당 국회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러우며, 포항시민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강력 비난했다.
　또 이상득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적 희생양 삼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포항시민의 손으로 선출한 국회의원을 합당한 이유도 없이 진퇴를 논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역행시키는 행위이며, 포항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