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작 전망…가격은 작년比 20% 인상
전국 최고의 고추 주산지인 영양지역에서 지난 4일 첫 고추가 출하됐다.
이날 영양군 고추유통센터에서 첫 출하된 권찬혁(영양읍 상원리)씨 60kg, 안낙기(청기면 정족리)씨 150kg 등 열풍건조시킨 건고추 600kg이 출하돼 근당(600g) 5000원~5500원선 양근은 6300원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상승된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이번 고추가격은 올초 저온현상과 가뭄으로 인해 수확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열려 예년에 비해 크게 인상됐다.
지난해 첫 출하기에 비하면 약 1000원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돼 영양고추가 전국 으뜸고추로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고추재배면적은 지난해 2330㏊보다 6% 감소한 2197ha로 예상수확량은 5700여톤으로 평년작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규환 영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인건비상승과 고유가에 이어 중국산고추까지 대량으로 수입될 것으로 보여 고추 농가들이 이중고가 예상되지만 철저한 원산지단속을 통해 전국 최고의 영양고추의 명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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