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2년연속`증가’
  • 경북도민일보
출생아 수 2년연속`증가’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49만6700명 태어나…性比 25년만에 정상 회복
절반 이상이 수도권…대구·부산 등 합계출산율 저조
 
 제3차 베이비붐 효과와 쌍춘년(雙春年),황금돼지 해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전체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늘어났다.
 남아 선호사상이 약해지면서 지난해 여아 100명당 남아수를 뜻하는 출생성비가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정상수준(103-107)을 회복했다.
 전체 출생아 중 절반 가량은 수도권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서울·대구 등 대도시의 합계출산율이 특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7년 출생통계 확정결과를 발표했다.
 
 #출생아 2년 연속 증가
 지난해 출생아는 49만6700명으로 전년(45만1500명) 보다 4만5200명 증가했다.
 이는 2006년(13만5천명)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출생아수는 1994년 72만9천명이후 계속 줄어들다 `밀레니엄 베이비 붐’이 일었던 2000년 63만6800명으로 반짝 늘어났지만 다시 2001년 55만7200명, 2002년 49만4600명, 2003년 49만3500명, 2004년 47만6100명, 2005년 43만8100명 등으로 계속 감소했다.
 출생아 증가로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10.1명으로 2006년(9.2명)에 비해 0.9명 증가하면서 2003년(10.2명) 이후 4년 만에 10명을 넘어섰다.
 여자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2005년 1.08명을 저점으로 2006년 1.13명, 지난해 1.26명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상승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일본(1.34명),프랑스(1.96명),이탈리아(1.34명),미국(2.10명.2006년),영국(1.84명.2006년) 등보다 낮아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출산연령 30.6세
 지난해 출산한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0.6세로 전년에 비해 0.2세 높아졌고, 첫째 아기 출산연령도 29.4세로 전년 보다 0.2세 증가했다.10년 전인 1997년 평균출산연령이 28.3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출산연령이 2.3세 높아진 셈이다.
 출산연령이 올라가면서 어머니의 연령별 출생아수는 30대 초반(30~34세)이 전년보다 1만7900명 증가한 20만7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후반(25~29세) 18만7800명, 30대 후반(35~39세) 5만8400명, 20대 초반(20~24세) 3만2000명 등의 순이었다.
 어머니의 연령별 출산율(해당연령 여자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전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이중 30대 초반의 출산율이 102.1명으로 전 연령계층 중 가장 높았고 증가폭도 컸다. 또 1992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던 20대 후반의 출산율도 2006년 89.9명에서 지난해 95.9명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첫째인 경우는 26만4200명으로 전년에 비해 3만1100명 증가하면서 전체 출생아의 53.5%를 차지했다.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1만600명과 3800명이 늘어난 18만2900명과 4만6300명이었다.
 평균 출산소요기간은 3.41년으로 전년과 같았다.
 #출생성비 25년만에 정상수준
 지난해 여아 100명당 남아수(출생성비)는 106.1로 전년(107.4)에 비해 낮아지면서 1982년(106.8) 이후 처음으로 정상성비(103-107)를 기록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