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보호관찰소(소장 황인권)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작권침해, 주민등록번호 도용, 인터넷 해킹, 악성 댓글, 사이버폭력 등 청소년 사이버범죄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5일 열린 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인터넷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강의를 진행한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 안규호 강사는 “청소년들의 게임 및 인터넷 이용행태가 자칫 범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는 이미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심각한 게임중독에 빠져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자기조절능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청소년 인터넷이용문화의 심각성과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후 보호관찰청소년인 임 모(17)군은 “다른 사람의 영상물이나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기만 해도 범죄로 처벌된다는 걸 알게 됐고, 게임중독이 무섭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천보호관찰소 황인권 소장은 “최근 청소년들이 인터넷상에서 타인의 영상물이나 음악을 임의로 다운받는 등 범죄인지 아닌지 모르는 인터넷 범죄에 빠져들거나 실제 범죄에 연루되는 인터넷범죄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며  “컴퓨터를 거실 등 가족공동 공간에 설치해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시간과 내용 등을 자주 점검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가정에서의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