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관광홍보 큰 기여
극심한 불경기와 고유가로 동해안 각 해수욕장이 예년에 비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독 영덕군 장사해수욕장만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덕군 남정면(면장 남봉문)에 따르면 장사해수욕장은 지난달까지 피서객이 10만여명에 그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을 했으나 미8군 영어교실, 체험활동을 비롯한 특색있는 편의시설 운영 등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달 들어 피서객이 폭증하고 있다는 것.
피서객 이재규(25·울산시)씨는 “울창한 송림과 외국에서나 봄직한 대나무 원두막, 생전 처음 체험하는 후릿그물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추억거리였다”며 지인의 추천으로 올 여름 장사해수욕장을 찾은 것에 대해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처럼 피서객이 늘어나면서 주차장이 항상 만원을 이루자 남정면은 인근 남정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피서차량을 안내하고 있으며 인근 상가 및 민박집들은 모처럼 맞은 성수기에 함박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데 남정면과 해수욕장운영위원회는 황금연휴 시작인 15일 `피서객과 함께하는 남정면민 노래자랑’을 준비 중에 있어 경영수익 극대화와 동시에 피서객에게 큰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10일 현재 지난해 대비 장사해수욕장의 피서객과 주차차량 및 수입금은 144%, 134%, 145%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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