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을 대표하는 지역전통농요로 자리매김한 예천통명농요보존회가 지역민에게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전승·보급에 나섰다.
예천통명농요보존회(회장 안승규)가 주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보호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무료 상설공연 및 강습회는 남·여 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토, 일요일 10회에 걸친 강습과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예천통명농요는 지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84-나호로 지정된 예천지방 전래 농요이며, 모심기 소리, 모를 심은 후 논에서 나오는 소리, 논매기 소리, 논매기 후 나오면서 부르는 소리, 집으로 오면서 부르는 소리, 마당 논매기 등 여섯 구절로 되어있다.
특히 힘든 논 일을 할 때 불렀던 농요로서 옛 조상들이 고단함을 잊고 상부상조하는 지혜와 슬기가 농요속에 잘 담겨져 있다.
한편 예천통명농요는 매년 30~40회에 걸쳐 서울, 부산 등 전국의 각종 단체와 활발한 교류 공연을 통해 예천군의 지방문화를 알리는 민간 전령사의 역할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안승규(예천통명농요보존회)회장은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잊혀져 가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소중한 전통문화가 후손들에게 널리 전승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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