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교포 소년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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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교포 소년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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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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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진명, US아마 골프대회 최연소 우승
 
 한국이 낳은 골프 신동이 또 한 명 탄생했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8·영어이름 대니 리)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니아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골프장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드류 키틀슨(미국)을 5홀차로 제압했다.
 대회를 주최한 미국골프협회(USGA) 홈페이지는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와 보잉747의 대결같았다”며 이진명의 일방적인 승리라고 전했다.
 1895년 첫 대회를 열어 113년 역사를 자랑하는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만 18세 생일을 맞은 지 한 달이 된 이진명은 특히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7개월29일)을 뛰어넘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999년 준우승자 김성윤(26)이 갖고 있는 대회 최연소 결승 진출(17세3개월5일)기록 등 최연소 기록 2개가 한국인의 손에 세워진 셈이다.
 골프위크 선정 세계 아마추어골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진명은 이번 우승으로내년 US오픈, 브리티시오픈, 그리고 꿈의 무대 마스터스골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와 전년도 챔피언을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하도록 편성하는 US오픈 관례에 따라 이진명은 내년에 우즈와 이틀 동안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미국 3대 아마추어대회인 웨스턴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이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마저 제패한 이진명은 “골프가 이렇게 잘 될 수 없었다”면서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꿈은 갖고 있지만 대학 진학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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