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 가기 싫다”
  • 경북도민일보
“포항항 가기 싫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선박, 연평균 100만t 타항서 처리
체선율 증가로 정박일수 길어 물류비 걱정

 
포항신항의 심각한 체선으로 국내외 선박들이 연 평균 100만t의 물동량을 타항(울산, 부산, 마산)에서 처리하는 등 포항항 접안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포항신항의 최근 3년간 체선율이 전국무역항의 평균 체선율 5.5%를 크게 상회하는 19.9%로 조사됐다는 것. 이는 평균 입항외항선 중 710척이 체선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06년 기준으로는 입항 외항선 3689척중 687척이 체선, 평균 36.8시간을 정박지에서 대기하다 포항신항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포항신항의 체선율 증가는 국내외 선사들이 물류비 증가로 포항항 기피현상을 초래해 포항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이러한 항내선석 부족으로 지난 2003년부터 해군 부대와 군 부대 협정체결을 맺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더구나 지난 2007년 철강공단4단지 조성으로 항만운송물동량 증가와 국가공업단지(300만평) 조성 계획에 따라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선석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항만청은 체선·체화현상 대체방안으로 1부두 14선석과 2부두 22선석 사이에 3만t급 접안시설을 축조하는 등 이중 물류비 부담 억제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