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 내달 개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만큼 값진 동메달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재현한 여자핸드볼 선수들이 다음달 국내 대회에 총출동한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9월4일부터 6일간 전남 목포대체육관에서 펼쳐지는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동메달 감동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어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체전 한 달 전에 열려 각 팀의 우승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여자부의 경우 오성옥(히포방크) 등 해외파 5명은 빠지지만 `아줌마’ 수문장 오영란을 비롯해 문필희, 박정희, 김온아, 김남선(이상 벽산건설), 안정화, 송해림(이상 대구시청), 이민희(용인시청) 등 대표 선수가 모두 출전해 국내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도 오랜만에 소속팀 벽산건설 사령탑에 복귀해 우승을 지휘할 예정.
여자부는 벽산건설과 대구시청, 용인시청, 삼척시청, 부산시설관리공단, 경남개발공사 등 기존 실업 6개 팀이 출전하며 전국체전을 위해 만들어진 전남체육회까지 가세해 총 7개 팀이 2개 조 조별리그를 치른 후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자는 이번 올림픽 8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스타급 대표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다시 한번 열정을 불사른다.
세계 최고 프로핸드볼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203㎝의 `장신 거포’ 윤경신(35.두산)이 처음으로 실업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1995년 경희대 졸업 후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가 올림픽 직전 복귀한 윤경신은 무려 13년 만에 국내 코트를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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