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호황에도 고용은`미적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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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에도 고용은`미적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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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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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 전년동기比 생산·수출 크게↑
설비 기계화 등으로 고용이 성장 못 따라가

 
 지난 1년 사이 포항철강공단의 생산과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고용은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6월 생산은 총 1조42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증가했다.
 수출도 같은기간 34%가 늘어난 3억3636만불로 집계됐다.
 이는 4단지 가동률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50%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업계에 공급하는 후판 등 철강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과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은 고작 5.5% 증가에 그쳤으며, 정규직 증가율은 3.3%에 불과했다.
 4단지 가동률이 높아져 철강공단 전체의 생산과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용접, 절단 등 철강제품의 2차 임가공업이 주력인 4단지 특성 상 많은 인력이 필요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철강관리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기존 1·2·3·청림단지 업체들도 성장에도 불구하고 생산 설비 기계화 등으로 고용에 소극적인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철강공단 업체들은 인건비와 노조에 큰 부담을 느껴 정규직 고용에는 더욱 몸을 움츠리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철강공단 관계자는 “설비 기계화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고용이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업체들이 지역을 위해 고용창출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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