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병원학교 개교…건강장애 학생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2일 오전 10시 경북대학교병원 세미나실에서 병원학교 개교식을 갖고, 건강상의 이유로 학교교육을 받기 힘든 8명의 건강장애 학생들이 병원에서 수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한다.
이날 개교식에는 신상철 대구시교육감, 조영래 경북대학교병원장, 고철우 경북대학교병원학교장, 김호순 동인초등학교장, 병원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병원학교는 시교육청이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시설 및 교구를 확보하고, 특수학교 교사 배치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수업일수 부족으로 진급을 하지 못하던 학생 및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게 된다.
특히 광명학교, 영화학교 등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5개 특수학교 교사들이 중·고등학생들의 수업을 지원, 한층 질 높은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학교는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로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건강장애 학생들이, 출석일수 및 교육과정 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에 개교하는 `경북대학교 병원학교’는 2006년 `영남대학교의료원 병원학교’, 2007년 `대동병원 나래학교’에 이어 대구에서 세 번째로 개교하는 병원학교이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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