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시장 정례조회서…`저탄소 도시’추진 의욕
임기 후반기에 들어간 김범일 대구시장이 1일 전통 제조업 보다는 고급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대구경제 도약을 거론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 직원조회에서 “최근 정부의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방침 확정 등으로 지역에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와 같은 제조업 만으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온 만큼 고급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고급서비스산업으로 문화산업과 컨벤션산업 등을 예로 들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세계보디페인팅페스티벌(WBF) 아시아대회와 같은 국제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대구를 찾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가가치도 창출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미국, 폴란드, 캐나다, 영국, 브라질 등 각 대륙의 19개국에서 모두 98개 팀이 출전한 이번 행사에는 본 공연에만 유료관객 2만2000여명이 찾았고 외국인 1000여명을포함, 관람객들이 숙박 등으로 사용한 경비가 2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 대구시는 지역 디자인산업의 발전 동력이 될 대구경북디자인센터를 지난 6월개원하는 등 문화·컨벤션산업과 함께 산업디자인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또 정부가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의지를 내비췄다.
김 시장은 “대구가 추진 중인 지식경제자유구역 건설과 저탄소 녹색성장은 같은방향”이라면서 “앞으로는 어차피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되기때문에 대구가 이런 부문에서 시범 도시가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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