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기간 경주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이 호텔보다 콘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정적인 호텔 보다 동적인 콘도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호텔과 콘도 등 대형 숙박업소가 밀집한 경주 보문단지에는 콘도에는 고객들이 몰리는 반면 호텔은 저조한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콘도의 경우 연휴 전날인 12일부터 추석 당일인 14일까지 객실 예약이 100% 완료됐으며 연휴 마지막날인 15일만 여유가 남아 있는 상태다.
대명콘도도 연휴 첫날인 13일과 추석 당일인 14일의 객실이 모두 찼으며 15일도 80% 이상의 방이 이미 나간 상태다.
하지만 호텔은 연휴기간 전체적으로 객실 예약률이 50%를 밑도는 등 저조한 편이다.
현대호텔은 추석 당일인 14일 50%를 제외한 13일과 15일에는 객실 예약률이 각각 34%, 18%에 그친 상태이고 힐튼호텔도 14일 44%의 예약률이 최고로 나머지 날에는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연휴까지 남은 기간 예약이 좀 더 이뤄지겠지만 보통 명절 연휴때 80% 이상의 객실이 찼는데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고 경기도 나빠 예약률이 낮은 것 같다”고 전했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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