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CEO 브리핑’ 문예회관 건립 현황
가동성 낮고 전문성·프로그램은 부족
대구의 구·군이 건립한 문화예술관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경 CEO 브리핑’ 제150호에 실린 자치구 문화예술회관 건립현황을 보면 대구가 자치구 8개에 문예회관이 7개가 들어서 87.5%의 비율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자치구의 평균인 52.4%보다 훨씬 높았으며 대구 다음으로는 경기 62.5%, 인천 45.5%, 대전·울산 3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자치구 문예회관 외에도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시 단위 기관까지 합하면대구지역 공연시설은 모두 11개로 집계됐고, 경북대공연장과 계명아트센터, 개관예정인 영남대 개교60주년기념관 등을 포함하면 전체 좌석 수만 약 3만석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처럼 문예회관이 수적으로는 많은 반면 기획프로그램의 미흡, 운영인력의 전문성 부족, 관객 유치 전략의 부재 등으로 내실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문예회관은 13~40%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였으며 가동률도 50~70% 수준으로 저조하고 주로 대관행사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각 문예회관이 규모와 상황을 고려해 공연 장르별로 특성화를 추진하고 인력과 정보,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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