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경기, 침체늪 깊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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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경기, 침체늪 깊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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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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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價 ↑·소비심리 위축… 제조업·건설업 2분기 연속 하락
대구상의, 4분기 산업별 BSI 조사
 
 대구지역의 4분기 기업경기가 제조업을 비롯해 건설업, 유통업  등이 전분기에 이어 침체국면이 예상된다.
 7일 대구상공회의소 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산업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이 61, 건설업 51, 유통업 67로 나타났다.
 제조업 및 건설업 전망 BSI는 각각 61, 51을 기록, 지난 2분기 연속 하강세를 지속했다. 유통업 BSI는 전분기 대비 65에서 67로 2P 상승했지만 여전히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 BSI는 2005년 1분기(BSI 5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구상의는 기업경기 부진 전망에 대해 최근 국제유가와 일부 원자재가격의 상승세가 다소 안정세가 있긴 하지만, 글로벌 경제 침체 영향과 미 달러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이 또다시 원자재가격 상승 및 수입 물가를 상승시키고, 국내 소비와 투자를 위축되게 만드는 등 계속해서 여러 악재들이 상존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제조업의 업종별 전망 BSI는 전자·통신(98), 식음료(96), 전기·기계장비(90), 1차금속·가공(59), 종이·인쇄(56), 화학·고무(52), 섬유·의복(41), 자동차부품(38), 비금속광물(25) 순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기준치(100)을 넘지 못했다.
 건설업은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최고치를 달하고 있고, 건축 실적도 감소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수차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잇따른 실망감으로 지역건설업의 체감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업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단가 인상과 명품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백화점(137)만이 4분기 경기호전을 예상했고, 대형할인점(63), 편의점(60), 슈퍼마켓(38)은 소비심리 위축이 여전한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및 명절특수마저도 지나 부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제조업은 원자재가 상승(48.4%)을, 유통업은 소비심리위축(31.3%)을 꼽았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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