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금 마련 위해 시민 대상 장학금 모집
 
　구미시가 설립한 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남유진 구미시장)이 교육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장학금 모집에 나섰다.
　지난 8월에 법인설립 등기와 법인설립 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출범한 구미시장학재단은 2010년까지 100억원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1000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남유진 이사장은 1000만원의 기탁금을 내기로 약속했고, 구미시도 3년간 1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재단측은 나머지 90억원을 채우기 위해 각계각층 인사 600여명으로 장학기금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1만원 단위로 장학금을 모으고, 1억원 이상 기탁하면 장학증서에 기탁자 명의를 기록하며 5억원 이상 기탁하면 이사나 고문으로 재단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단은 장기적으로 1000억원 기금 목표가 달성되면 기탁자의 이름을 새긴 기념탑도 건립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금을 기탁하는 개인이나 기업체에 소득공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기 때문에 연말 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미/손진천기자 sg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