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규모는 1055억으로 손실`미미’
금융감독원은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러더스의 주가연계증권(ELS)을 들여와 판매한 국내 증권사의 손실은 미미할 것이나 주가연계펀드(ELF)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일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송경철 금감원 부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리먼브러더스와 관련한 주가연계펀드(ELF) 투자액은 대략 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펀드에 리먼브러더스로부터 들여온 ELS 상품을 편입한 것이어서 일반 투자자들이 일부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 부원장은 그러나 “12일 기준으로 11개 국내 증권사들이 리먼브러더스와 거래한 ELS 규모는 총 1055억원으로 자기자본의 0.8%에 불과하다”며 “전 금액이 손실처리되더라도 국내 증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권사들이 리먼브러더스의 ELS에 투자한 규모가 6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40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은 최근 리먼브러더스의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자 증권사들이 거래를 줄여온 데다, 거래형태도 노출액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바꿔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ELS의 경우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인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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