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 불과…군, 보험가입 독려반 편성·유도나서
침수 피해가 빈번한 성주에서 태풍이나 홍수 등 풍수해에 대비한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의 전체 1만7859가구 가운데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가구는 868가구로 4.86%에 불과하다.
그나마 가입한 가구는 모두 군에서 직접 가입을 권장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여서 자발적으로 가입한 가구는 한 곳도 없다.
군은 참외시설하우스 등이 많고 2002년과 2003년, 2006년에 성주읍 예산리나 성산리 등 저지대에 있는 마을 495가구가 침수피해를 입는 등 풍수해보험 가입이 필요한가정이 많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보험료의 61~94%가 국비에서 지원돼 농촌지역 주택이면 본인 부담금이 1년에 3000~5000원일 정도로 저렴한 편이고, 주택이나 온실.축사에 피해가 났을 경우 복구비의 50~90%에 상당하는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말까지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반을 편성해 주택 침수 피해가 난 가정을 직접 방문해 풍수해보험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식이 아직 낮고 장기간 보장이 되지 않다 보니 가입률이 낮은 것 같다”며 “국지성 호우가 심한 만큼 과거에 침수 피해가 난 가정에 가입을 권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성주/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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