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공립 예술단들이 활발한 공연활동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포항시립합창단이 마련하는 `명합창곡의 제전’이 18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매년 지역 합창단들과 호흡을 맞추는 자리로 올해는 `포항사랑의 부부합창단’ `CBS포항방송남성합창단’ `포항BBS불교방송합창단’ 등 지역합창단들을 초대했다.
1부에는 참여 합창단별로 각 10분씩 합창을 하고, 2부 순서로 180명의 출연자 전원이 연합합창으로 네 곡을 합창한다. 프로그램은 조우현 편곡의 `한국가요 정선’, 이태리 가수 밀바의 `축제의 노래’ 등 합창곡들로 구성된다.
다음 날인 19일 같은 장소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의 90회 정기연주회 `올레! 라틴 피의 열정’이 펼쳐진다.
강열한 라틴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몽까요 서거 50주년을 맞아 `후아빵고’를 한국초연하고, 팔야의 발레 전곡 `삼각모자’를 연주한다. 또한 바이올리스트 백주영 서울대 교수가 협연하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도 눈길을 끌만하다.
경북도립국악단은 21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4회 국악관현악·실내악 축제’에 참가한다.
(사)한국음악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이번 국악축제는 21일 `관현악의 밤’을 시작으로 24일 `실내악의 밤’까지 이어진다.
경북도립국악단은 `관현악의 밤’ 무대에서 `북의 합주’를 시작으로 경상도 지방의 웅혼한 기상과 문화적인 특징을 담아낸 이준호 작곡의 `동천(東天)’을 선보인다. 또 김만석 지휘자가 18현 가야금 협주곡으로 직접 편곡한 가야금협주곡 `신 관동별곡’이 초연된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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