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ℓ당 1천600원대 언제 진입하나
  • 경북도민일보
휘발유값 ℓ당 1천600원대 언제 진입하나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유소 판매 휘발유값은 언제쯤 ℓ당 1천600원대로 내려갈까.
 주유소 기름값 인하를 챙겨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를 계기로 국내 주유소 판매 기름값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석유공사의 석유정보망 페트로넷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지는 국제유가의 흐름에 아랑곳없이 국내 주유소 판매 휘발유값은 ℓ당 1천700원대에서 횡보를 하며 소비자의 속을 태우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도는 낮지만, 사실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계속 떨어졌다.
 주유소 판매 ℓ당 평균 휘발유값은 7월 셋째주에 1천948.72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7월 다섯째주에 1천800원대인 1천897.38원으로 떨어졌으며, 이후 하락폭을 넓히다가 8월 셋째주에는 1천700원대인 1천756.32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주유소 판매 휘발유값은 8월 넷째주(ℓ당 1천725.32원)부터 1천700원대에서 게걸음을 치며 9월 첫째주 1천715원.21원, 9월 둘째주 1천721.03원 등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휘발유값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의 휘발유 가격이 8월 둘째주 이후부터 변화가 없었던 데다 환율 상승의 여파까지 겹치면서 국내 휘발유값이 옆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8월 둘째주부터 넷째주까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값은배럴당 112∼113달러대에서 움직이며 떨어지지 않았지만,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1천46.88원에서 1천95.42원으로 급등했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는 떨어졌지만 국내 휘발유값의 하락세는 주춤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휘발유값은 원가와 정유사 마진 등을 더한 정유사 공급가와 교통세, 교육세 등 유류세, 주유소 마진 등으로 주로 구성되며, 이 중에서 정유사 공급가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의 휘발유값 변동추이와 환율, 운임 등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국제 휘발유값은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지난 16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휘발유값은 배럴당 97.03달러로 떨어지는 등 그동안 꿈쩍하지 않던 국제 휘발유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정유사들도 9월 셋째주 들어 휘발유 공급가 인하에 나서고 있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낮추고 있어 환율이란 변수가 없다면9월말에는 주유소 판매 휘발유값이 1천600원대로 떨어지지 않겠느냐”라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