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박주영 보자’..23일 프랑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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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박주영 보자’..23일 프랑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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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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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랑스 무대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보면서 `스타 탄생’을 예고한 박주영(23.AS모나코) 출전 경기를 직접 보려고 23일 프랑스로 떠난다.
 1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허정무 감독, 정해성 코치, 박태하 코치 등 코치진과 기술위원 1명이 22일부터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 점검을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허정무 감독이 직접 박주영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허 감독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과 1차전을 앞두고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박주영을 대표팀에서 뺐다.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면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을 뿐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대표팀 제외라는 카드를 선택했던 것.
 하지만 박주영이 AS모나코로 전격 이적한 뒤 FC 로리앙과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자 기술위원회 차원에서 기량 재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허 감독은 오는 24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AS모나코-파리 생제르망 전을 지켜보면서 박주영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허 감독은 박태하 코치와 함께 독일로 이동, 이영표(도르트문트)를 만나 면담하고 주말 경기를 관전한 뒤 모나코로 다시 돌아와 박주영 출전이 예상되는 AS모나코-FC릴(28일 자정) 전을 한 차례 더 볼 예정이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이 앞서 “한 경기 결과만으로 대표팀에 발탁하기는 어렵다”는신중론을 내세웠던 만큼 두 경기를 연속으로 보면서 박주영의 실제 몸 상태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해성 코치는 영국으로 건너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설기현(풀럼) 등 프리미어리거들의 상황을 체크하고, 러시아에서 뛰고있는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 오범석(사마라)은 기술위원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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