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008년도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키면서 전국의 경로당에 508억 원의 난방비를 추가 지원토록 해 경로당들이 최대 100만원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508억 원의 예산은 전국 5만 6480개의 경로당에 동절기 3개월 동안 월 38만 5200원씩,총 115만 5600원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21일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영주·사진)에 따르면, 영주시의 경우 2008년 9월 현재 등록 경로당은 모두 292개소이고, 이들 경로당에 대한 지원 예산은 연간 5억 1400만원이다. 이 가운데 2억 1400만원은 운영비이며, 나머지 3억원이 난방비 지원을 위한 것이다.
영주시가 한해 지원하는 난방비는 경로당 면적에 따라 차가 나는데 △10평 미만은 87만원 △10-20평 미만 94만원 △20-30평 미만 101만원 △30평 이상은 109만원씩으로 책정돼 있다고 장 의원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국회의 결정으로 영주의 경로당들도 많게는 100만원 정도의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겨울철 경로당을 이용할 어르신들을 챙겨드리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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