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에 실사 용역 맡겨 타당성 검토
포스코건설이 중국 상하이 푸둥 금융지구에 보유하고 있는 상업용 빌딩인 `포스플라자’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부터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타하우스쿠퍼스(PWC)에 실사 용역을 맡기고 이 건물의 매각 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다는 것.
상하이 포스플라자는 지하 4층, 지상 34층 건물로 포스코건설이 1999년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준공했으며 산업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이 주로 입주해 있다.
최근 상하이 오피스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건물 시세가 무려 4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플랜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비업무용 부동산인 이 빌딩을 가격대만 맞으면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빌딩 인수업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 포스코건설이 매각 대금을 포스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자금에 쓸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자회사의 자산 매각 대금이 그룹쪽으로 유입될 수 없다”며 “포스코건설의 자금을 대우조선 인수에 쓰기 위해서는 포스코건설이 재무적 투자자 등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해야 하지만 그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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