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4개월 남아… 중도 사의 외합설 제기
외적인 여건 작용… 논란 일축
민·관 합작 형태로 설립된 ㈜문경레저타운의 정동윤(71) 대표이사가 임기 14개월을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했다.
오는 2009년 11월까지 임기인 정 대표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지내다가 2005년 4.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영천지역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정 대표이사는 2006년 11월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로 임명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었다.
정 대표는 지난 5월 문경레저타운에 출자한 문경관광개발㈜이 중앙정부에 “지역 실정에 맞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달라”며 대표이사 교체를 촉구해 갈등을 겪어 왔다.
정 대표이사는 “사의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은 전혀 없었다”며 “자꾸 진정서가 제출되는 등 경영 외적인 여건 때문에 스스로 판단해 물러나는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압설을 일축했다.
문경레저타운은 10월께 신임 대표이사를 공모해 연말까지 새 대표이사 영입 절차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18홀 규모의 문경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문경레저타운은 지식경제부 산하의 공기업인 광해방지사업단 240억원과 강원랜드 180억원, 문경시 180억원 등 6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고, 문경시민 2만여명이 주주로 참여한 시민주회사인 문경관광개발이 60억원을 투자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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