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선비축제 명칭 시비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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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선비축제 명칭 시비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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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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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3회째 선비축제 개최… 졸속행정 맹비난
 
 시작도 하기 전 특혜시비를 불러온 2008선비문화축제<본보 10월1일 8면 보도>가 또 다시 축제 명을 도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영주시는 오는 17일부터 2008영주선비문화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전 선비촌 수탁업체인 길원개발이 지난 2005년 제1회 선비문화축제로 시작해 지난해 `자연과 선비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제3회 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또한 7만여명의 관광객에게 영주를 알리는데 일조했다.
 개최 첫해 길원개발은 2000만원의 순수 자비로 행사를 치러 민간이 주최가 되는 축제의 장을 열었으며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시는 이듬해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나섰으며 또 지난해에는 2000만원의 시비와 5500만원의 국비까지 지원받는 등 선비문화축제는 선비의 고장에 걸맞은 축제로 태어났다.
 이처럼 축제가 활성화되자 영주시가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처음 2008영주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며 축제 전면에 나서면서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그동안 축제를 개최한 단체와 참여해 온 시민들이 축제명과 개최횟수를 두고 반발하고 나선 것.
 이들은 민간에서 순 자비로 시작해 국·시비를 지원받기까지 종사하고 주관한 단체의 노력과 땀은 무시하고 올해를 첫해인양 졸속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영주시가 과연 역사와 과거를 소중히 여기는 선비의 고장임을 내세울 수 있는지를 따지고 나서는가 하면 또 행사참여단체와 선정기준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송 모 씨는 “과거의 실적은 간데없고 지금에 와서 처음인양 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것은 과거와 역사를 무시하고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영주시를 비난했다.
 이에 시관계자는 “처음으로 여러축제들을 한데묶어 2008선비문화축제로 명칭을 붙인 것일 뿐 1회라는 표기는 사용하지 않았다”며 해명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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