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의 고장 영양군이 오색단풍이 물드는 가을을 맞이해 대도시 가족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양관광 팸투어를 실시한다.
영양문화원과 영양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릴 이번 팸투어는 작가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전통마을을 중심으로 해설사들이 향토문화와 문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가족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코스들로 기획돼 아이들을 동반한 가을 가족여행으로 제격이다.
이번 행사는 두들마을 팸투어와 주실마을 나이트투어, 자연생태공원 별자리 관측 등으로 이어진다.
두들마을 팸투어는 두들마을 한옥체험관에서 음식디미방 체험을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정부인안동장씨예절관, 현대문학의 거장 이문열작가의 광산문우 등을 견학한다.
주실마을 나이트투어는 전통마을인 주실마을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청록파시인 조지훈의 생가인 호은종택 방문을 비롯해, 지훈시공원, 주실쑤, 월록서당 등을 탐방한다.
또, 지훈문학관에서 문학해설사로부터 조지훈선생의 일대기와 그의 문학에 대한 맛깔스런 해설을 듣는다.
특히 지훈문학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승무’를 비롯해 시낭송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향토음식 체험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가 열린다.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 반딧불이천문대에서는 가을 밤 별자리 관측으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한다.
영양군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자연과 전통, 문학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점을 널리 홍보하고 체험관광을 통한 관광소득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4일(토)과 18일(토), 25일(토), 11월 8일(토) 등 모두 4차례 열리며, 서울지역 가족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영양/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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