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국악의 진수 선보여
`새로운 퓨전 국악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지난 1999년 한국 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숙명가야금연주단이 17일 오후 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러블리 가야금(Lovely Gayageum)’ 공연을 갖는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은 이날 전통국악, 클래식, 팝송, 힙합 등 퓨전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비틀스의 대표곡 `렛 잇 비(Let it be)’와 `헤이 주드(Hey jude)’ `오블라디 오블라다(Obladi oblada)’ 등을 비롯해 `키싸스 키싸스 키싸스(Quizas quizas quizas)’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등 팝송 명곡을 가야금 선율로 전한다.
이어 가야금 연주자 이수정과 `초소의 봄’, 해금 연주자 강은일과 `백학’ 등을 협연하고,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모차르트의 `심포니 25번’을 가야금 현의 울림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가야금과 힙합이 한데 어우러진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이 연주하는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과 러시아 민요 `카츄사’에 맞춰 2005년 독일 배틀오버더이어에서 우승한 비보이팀 `라스트 포 원’이 힙합을 춘다. 가녀린 가야금 소리와 격렬한 힙합의 절묘한 어울림이 기대된다.
김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숙명가야금연주단과 비보이가 함께하는 신명나는 무대를 통해 좀더 특별하고 새로운 퓨전국악의 진수를 접할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러블리 가야금’공연은 우리 시민들에게 새롭고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R석 1만2000원, S석 1만원, S석단체(30인이상) 8000원이다. 문의 054)420-7823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