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KIKO) 등 환헤지 피해규모의 확대로 인해 지역 우량중소기업의 도산 방지를 위한 지원책이 속속 나오고 있다.
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봉진)에 따르면 KIKO 등 환헤지 피해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중진공 정책자금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상환유예 등 지원방안을 수립·시행한다.
이를위해 중진공은 기존 상환만기일 범위내에서 원금의 납입기일을 최대 1년 6개월내 상환 유예토록 하고, 집중관리기업 지정을 통해 대출금의 상환만기를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금융권의 대출금리 인상과 만기연장의 제한적 허용 등 여신제한 강화로 기업의 유동성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 중진공의 이번조치로 상환유예 등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지역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3월 이후 KIKO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업체당 3~5억원의 손실을, 계약기간 전체를 추정할 경우 10억원 이상의 손실기업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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