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열연부 직원 부인들이 자매마을인 청림동 공부방을 찾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포항제철소 열연부 직원부인
자매마을 학습도우미 나서
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 열연부 직원부인들이 가정 사정이 어려운 자매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의 공부방 학습도우미로 적극 나섰다. 이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자매마을인 청림동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열연부 직원부인 10여명으로 구성된 공부 봉사대는 사랑의 공부방이 오픈된 지난해 1월부터 공부방 환경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 4월부터는 아예 선생님으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수학, 음악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공부방을 이용하는 28명의 아이들은 화요일에는 과목별 보충수업, 목요일에는 음악수업을 받으며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음악수업을 지도하고 있는 김선희(50·2열연공장 이상주 주임 부인)씨는 “매주 한 두번 이곳 공부방을 찾아 애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맑고 고운 눈망울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하나라도 더 알 수 있도록 잘 가르쳐야겠다는 의욕이 생긴다”고 말했다.
비록 공부방 학습도우미로 나선 직원부인들이 전문강사는 아니지만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한 나눔의 토요일에는 남편들과 함께 방문해 공부방 대청소는 물론 자매마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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