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남부동사무소는 낙서와 얼룩 등으로 그동안 칙칙했던 백옥교 지하도에 마을벽화를 그리는 등 밝고 화사하게 탈바꿈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경산시 남부동 백옥교 지하차도, 평소 오래된 콘크리트 벽으로 인해 칙칙한 분위기와 함께 불량청소년들이 모여 낙서 등으로 얼룩지워 시민들이 이곳을 지나기를 꺼려했으나 최근 남부동사무소에서 칙칙한 백옥교 지하도 40m에 남부동 마을전경을 담은 벽화를 그리는 등 밝고 화사하게 탈바꿈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백천동과 옥곡동을 잇는 백옥교 지하도는 백천동의 대단지 아파트와 옥곡동 상방동의 학교시설과 연결되어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곳으로 쓰레기투기와 외설스런 낙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장소였다.
이곳에 남부동 관내의 동 이름을 넣은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 주변의 푸르른 남천과 잘 어우러져 머무르고 싶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학생들에게는 애향심과 꿈을, 어른들에게는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 주고 있다.
유갑열 남부동장은 2009년 경산에서 열리게 될 제47회 도민체전을 관람하기위해 경산을 찾는 도민에게 쾌적한 경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버려진 공한지나 칙칙한 옹벽에 지속적인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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