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완벽연기…시즌 첫 우승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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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완벽연기…시즌 첫 우승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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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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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1위
 2위와 20점차…기술·연기 한층`성장’

 
 `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2008-200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시즌 첫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컴캐스트 아레나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5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69.50점) 점수를 합쳐 총점 193.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지난 2006년 그랑프리 4차 대회(에릭 봉파르)를 시작으로 지난해 차이나컵(3차 대회)과 러시아컵(5차 대회)을 합쳐 그랑프리 시리즈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비록 자신의 역대 최고점(197.20점)을 넘지는 못했지만 2위 나가노 유카리(일본·172.53점)와 점수 차가 무려 20.92점이나 날 정도로 완벽한 승리였다.
 붉은색에 금박 장식을 단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배경 음악 `세헤라자데’에 맞춰 아라비아 공주로 변신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연이은 트리플 루프를 싱글로 뛰면서 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강심장’ 김연아는 곧이어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와 더블 루프를 연결한 콤비네이션 점프로 깨끗하게 성공해 큰 박수를 받았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등 나머지 점프 과제도 완벽하게 처리해 가산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플라잉 싯스핀과 플라잉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살짝 흔들리며 감점을 받아 레벨 3으로 처리됐지만 장기인 스파이럴 시퀀스와 마지막 콤비네이션 점프를 레벨 4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나가노는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시도하려다 더블로 마쳤지만 안정된 점프와 깔끔한 연기로 실수없이 경기를 마쳐 총점 172.5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전날 스텝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던 `라이벌’ 안도 미키(일본)는 공언했던 쿼드러플 살코(공중 4회전) 도전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콤비네이션 점프를 앞세워 168.42점을 따내 3위에 올랐다.
 한편 김연아는 28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복귀, 다음달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출전을 위한 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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