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평양에 대사관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최근 스리랑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잇따라 대사관을 설치한 데 이어 평양에 대사관 개설을 준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외무부는 구체적 시기를 밝히지는 않은 채 평양 주재 대사관 개설 추진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결정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적극 합류하고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브라질 외무부는 이와 함께 평양 주재 대사관 개설 방침은 세계 모든 국가에 대사관 및 영사관을 설치하겠다는 브라질 정부의 대외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브라질은 지난 2001년 3월 수교 이후 2004년 9월부터 상주 대사관 개설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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