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署 중앙지구대 임기훈 경사
신혼여행을 온 외국인이 여권과 지갑을 분실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신속한 처리로 근심을 들어주고 선행을 베풀어 화제다.
경주경찰서 중앙지구대에 근무하는 임기훈(38·사진)경사.
임 경사는 지난 22일 오후 8시11분께 노서동 소재 시외버스터미널 내에서 외국인이 울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을 출동 해 경위를 파악했다.
샤스카(27), 샤나(25) 외국인 부부는 지난 20일 핀란드에서 한국으로 신혼여행을 와서 관광을 하던 중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권을 발급받으면서 두 사람의 여권과 여행을 하기 위해 소지하고 있던 현금, 여행자수표 등이 든 가방을 승차권 발급대에 올려 둔 채 경주행 버스를 타고 22일 오후 8시께 경주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가방이 없는 것을 알고 울고 있었던 것.
임 경사는 경위를 파악한 후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을 관할하는 상대지구대에 연락해 순찰차 현장 출동시켜 동 장소를 수색, 발급대에 올려진 가방을 발견하고 경주로 오는 버스에 맡겨 터미널에서 가방 전달받아 이들 부부에게 안전하게 돌려주어 `KOREA POLICE NUMBER ONE, GOOD’ 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경주/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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