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향교는 지난 28일 오전 대가야국악당에서 이태근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유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 재현… 전통 미풍양속 계승·보전 노력
 
　고령향교는 지난 28일 오전 대가야국악당에서 이태근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유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소리국악회’를 초청해 화관무, 가야금병창, 사랑무, 대금협주곡 등과 `고령시조회’의 시조창 등 식전공연에 이어 이태근 고령군수는 지역 장수노인 2명에게 은수저 및 축하꽃다발을 수여했됐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시행됐다.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고유의 전통 미풍양속을 계승·보전하고 지역의 유림과 주민에게 아름다운 전통문화 계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