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이 지난달 22일 폴란드 정부로부터 금십자(1급) 훈장 `글로리아 아르티스(Gloria Artis)’를 수여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마렉 차우카 주한 폴란드 대사가 이날 계명대 아담스채플관에서 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문화, 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에게 폴란드 문화부에서 주는 이 훈장은 공헌도의 비중에 따라 1(금), 2(은), 3(동)급 세 단계로 구분, 신 총장은 이중 최고 등급인 1급 훈장을 수여 받았다. 계명대 관계자는 “신 총장이 1995년부터 지방에서는 최초로 민간외교단체인 한국·폴란드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폴란드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방문, 양국 우호증진의 창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신 총장은 봉사활동, 장학금 지급, 문화행사 개최 등 양국간 민간외교에 힘써온 결과 2000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중 하나인 대십자 훈장(Commander`s Cross of Merit)을 받았고, 2002년 폴란드 크바시넵스키 대통령이 계명대를 직접 방문해, 당시 신일희 총장과 나란히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등 감사와 우호의 뜻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부터 폴란드 명예영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신 총장은 한-폴 양국간 교류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올해 초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폴란드국립쇼팽음악대학 명예박사를 받은 바 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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