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혜택받고,카드사는 매출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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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혜택받고,카드사는 매출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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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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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사들의 이익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소비가 위축되는 와중에도 카드결제가 크게 늘면서 매출액이 급증했고 순이익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의 3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은 3조3439억원, 순이익은 44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4.90%, 4.64% 늘었다.
 삼성카드의 3분기 매출액은 7천567억원, 순이익은 1천7억원으로 각각 27.44%, 27.79% 급증했고 비씨카드도 매출액이 7천456억원으로 17.22%, 순이익 160억원으로 25.02%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매출액 4천661억원, 순이익 5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4.60%, 12.75% 증가했고 롯데카드도 매출액이 2천570억원으로 29.15%, 순이익 350억원으로 2.94% 늘었다.
 신한카드는 매출액이 1조1천185억원으로 15.87%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2천348억원으로 5.25% 감소했다. 회사측은 LG카드와 합병 전인 작년 3분기에는 대손충당금 환입 효과가 있었지만 올해는 사라져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올해 들어 민간소비가 위축되는 와중에도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20%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 9월까지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222조27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66% 급증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물가상승으로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더불어 늘어나고 있고 결제수단으로서 각종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에 비해 순이익이 덜 늘어난 것은 작년 하반기 이후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낮췄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작년 8월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맹점 수수료 체계 합리화 방안’에 따라 올해 5월 말까지 영세가맹점 수수료의 상한값을 4.5%에서 2.0~2.3%로, 신용카드(4.5%)와 동일했던 체크카드 수수료율 상한값도 2.0~2.5%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또 카드채 금리가 최근 8%대로 급등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급증한 것도 카드사의 이익 증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여건 악화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기에 카드결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신용카드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카드결제금액이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의 실적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맹점 수수료를 내렸지만 매출의 10%수준인 영세 가맹점만 낮춰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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