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최후의 여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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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최후의 여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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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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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상금왕·신인왕 마지막 승부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과 미국 여자프로골프가 이번 주 대회를 끝으로 정규시즌의 막을 내린다.
 한국에서는 21일부터 사흘간 제주 스카이힐 골프장(파72.6천274야드)에서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 미국에서는 21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6천523야드)에서 열리는 ADT 챔피언십이 올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가 된다. 한국과 미국여자프로골프 모두 마지막 대회인 만큼 강호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 ADT캡스 챔피언십=시즌 7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확정한 신지애(20.하이마트)가 출전하지 않지만 2인자 자리를 놓고 서희경(22.하이트)과 김하늘(20.코오롱)의 경쟁은 계속된다.
 상금 랭킹 2위 서희경은 지난 주 세인트포 마스터스에서 우승, 시즌 5승을 올려느긋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가 컷오프가 없는 만큼 상금 순위도 확정됐다.
 서희경이 우승 상금 6천만원(총상금 3억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지애 다음으로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차세대 스타를 가리는 올 시즌 경쟁에서는 서희경이 이겼지만 3승을 거둔 김하늘은 서희경과 격차를 좁혀 내년 시즌을 기약하는 대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인왕 경쟁도 관심사다. 일단 최혜용(18.LIG)이 신인 포인트 1천52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87점이 뒤진 1천439점으로 추격하고 있는 2위 유소연(18.하이마트)보다 훨씬 유리하다. 하지만 유소연이 우승을 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유소연이 우승 포인트 150점을 따고 최혜용이 6위 밑으로 떨어진다면 간발의 차로 역전이 가능해 마지막까지 긴박한 추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역대 상금왕 정일미(36.기가골프), 강수연(32.하이트), 김주미(25.하이트), 배경은(24.CJ) 등을 비롯해 이달 초 MBC투어 2008 왕중왕전 S-OIL챔피언스 인비테이셔녈 대회 종료시점 기준 KLPGA 상금순위 60위 이내, 2부 투어 상금 순위 1위가 출전해 대결을 벌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 ADT 챔피언십= 이 대회는 우승 상금 100만달러를 현장에서 우승컵에 담아주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32명만이 출전할 수 있고 1,2라운드를 치른 뒤 16명을 가려내고 최종라운드에는 8명만이 나설 수 있는 경기 방식 또한 독특하다.
 이전까지 성적이 없어지고 최종라운드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4라운드까지 살아남는 것이 당면 목표다.
 올 시즌 8승을 합작한 한국 자매 15명이 이름을 올려 놓으면서 우승 확률을 높였고 더욱이 L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벌써 2승을 올린 신지애가 처음으로 출전해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내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드는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비회원이 3승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이선화(23.CJ), 김인경(20.하나금융), 지은희(22.휠라코리아),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 등 위너스 클럽 멤버에다 베테랑 한희원(30.휠라코리아), 장정(28.기업은행)까지 가세하며 우승 후보들로서 손색이 없는 진용을 갖췄다.
 대회마다 그렇듯이 이번 대회에도 한국 자매들이 넘어야 할 산은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내년 시즌 은퇴를 선언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그리고 시즌 4승을 챙긴 폴라 크리머(미국) 등이다.
 작년 대회 챔피언 오초아는 하반기에는 우승 소식이 뜸했지만 7승을 올렸고 소렌스탐은 3승과 함께 지난 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1타차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실력을 유지하며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오초아에게 95만달러 뒤져 상금 2위에 올라 있는 크리머는 우승 상금 100만달러를 받는다면 상금왕도 노려볼 수 있어 배수진을 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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