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물기·진입차량 엇갈려`위험천만’
경찰 단속 강화·운전자 의식 개선 시급
최근 포항지역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차량의 증가로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교차로의 신호가 맞물려 꼬리물기 차량과 진입차량이 엇갈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어 단속과 함께 운전자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오전 포항시 남구 대잠사거리에서는 경주방면으로 진입하려던 좌회전 차량과 형산강 방면의 직진차량이 엇갈리면서 충돌은 피했지만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또 최근 창포사거리에서는 직진하던 화물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채 무리하게 진입하다 좌회전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형산 교차로를 비롯한 주요 교차로에는 신호위반 차량과 진입차량이 맞물리면서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이 잇따라 내걸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29)씨는 “교차로 신호 대기중일때는 운전자들의 조급증이 더해지는거 같다”며 “신호가 바뀐뒤 잠시라도 서있는 날이면 뒤에서 경적을 울리거나 신호를 무시한 채 추월하는 경우도 다반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교차로마다 신호위반 카메라를 설치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을 하는 원인을 줄여나가는 시스템적 보완과 함께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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