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정보화교육장 `있으나 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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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정보화교육장 `있으나 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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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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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정보활용능력 극대화 위한 `정보이용시설사업’
예산부족 인터넷교사 일부만 배치… 교육장 그대로 방치 

 
 경북도가 지역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정보이용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도내 지자체 각 읍·면·동별 주민정보이용실의 경우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인터넷 선생 미배치로 인해 유명무실하다.
 주민정보이용시설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시행, 지역주민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시민의 정보활용능력 극대화로 지역주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고자 주민정보이용시설을 점차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주민정보이용시설에는 규모에 따라 예산을 투입, 컴퓨터 5~10대와 프린트기 1대 등을 설치하고 인터넷선생을 배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해 오고 있다는 것.
 특히 이 사업은 인터넷선생배치를 통해 `주민정보이용시설의 내실있는 운영 및 관리와 1:1 맞춤형 교육을 통한 세대간,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 도민정보능력 향상 및 청년실업자 일자리 창출에 사업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상주지역의 경우 올해 8910만원(도비 2673만원, 시비 6237만원)만이 책정돼 전년도 총사업비 1억8900만원에 비해 절반이 삭감돼 예산부족 등으로 인해 주민정보화이용 활성화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처럼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시는 예산범위내 운영에 효율성을 고려해 인터넷선생을 읍·면 8곳과 동지역 2곳에만 배치, 9개 지역은 미 배치된 상태다.
 예산부족으로 인터넷 선생 미 배치로 인해 일부 지역의 정보이용실은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장비들도 그대로 방치되는 등 각종 소모품 창고로 활용되는 한편 일부는 폐쇄시키고 있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정보이용시설에 설치된 컴퓨터는 3년 이상의 노후장비로서 정보화 추진 사업에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각종 전산장비를 동시에 교체해야돼 예산도 만만찮다”며 “정보화 사업계획은 좋지만 기대효과에 따른 효율적인 성과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선생 선발기준을 보면, 전문대이상의 졸업자 및 정보통신 관련 자격증 소지자, 교육기관, 학원 등에서 전문지식을 습득해 교육 능력이 있는 자, 기타 시장·군수가 정보화교육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자 중에서 선발하고 있으나 자격증을 소지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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