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동상담실 운영…농민 피해구제 활동 펼쳐
농협영양군지부(지부장 금동성)와 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소비자원이 공동으로 농업인들의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 소비자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 20일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의 법률문제 상담과 소송지원 및 소비자 피해구제 활동을 농촌현장으로 이동해 실시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고충처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농협은 `98년부터 `농협이동상담실’을 실시해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오고 있는데, 전년도에는 156개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1만4000명이 넘는 농업인의 교육과 1900여 명의 농업인의 개별상담을 실시, 올해에도 전국 시군별 1회 이상의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 지부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영양군의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이러한 행사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이동상담에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박상진 변호사(법무관), 한국소비자원 이상훈 차장이 강연과 개별상담을 했으며, 행복한 농업인의 소비생활을 위한 `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피해’ 사례집도 참석자에게 배부했다.
한편 농협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1996년 농업인 무료법률구조사업 실시를 협약하여 농업인의 소송을 무료로 대행해 주고 있는데 지금까지 농약, 비료 등 농자재 불량과 종자불량으로 인한 피해 및 농작물 밭떼기 거리에서 오는 피해 등 7만3000여 명의 농업인에게 무료소송의 혜택을 주었으며 그 구조금액이 74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을 위해 농협은 지금까지 대한법률구조공단에 121억원을 출연했다.
농협 영양군지부(054-683-2182)나 농협중앙회 준법감시실(02-2080-5537, http://gohyang.nonghyup.com)로 문의하면 된다.
영양/김영무기자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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