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년차…각종대회서 돌풍 일으켜
“포항유도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창단 1년 남짓한 포항양학초등학교 유도부가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유도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학초는 올해 치러진 각종 경북도내 대회에 출전,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제34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단체 3위, `제1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초등유도대회’에서 +66kg급 이시황(6년)이 금메달을, 60kg급 방제민(5년)이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양학초 박충열 감독은 “현재 우리팀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엔 경북뿐만 아니라 전국 유도 명문으로 거듭날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양학초가 짧은 시간에 유도 명문으로 자리 잡은데는 박 감독의 지도력과 함께 포항시 유도회, 시체육회, 포항시, 포항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룬 성과이기에 유망주 발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포항시유도회 등은 동지 중·고 유도부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초등학교 유도부가 없어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초등 유도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때마침 20여년간 초등유도를 지도해온 박충열 감독이 지난해 양학초 교사로 전근, 유도회와 시체육회 등의 파격적인 지원 아래 지난 2007년 7월 양학초 유도부가 정식 창단됐다.
박 감독은 클럽활동으로 일반 학생들에게 유도를 지도하는 한편 운동에 필요한 도복, 대회 참여비, 전지 훈련비 등을 시 등에서 전액 지원받아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줬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퍼지며 타 지역에서 우수선수들의 전입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동지고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양학초는 내년부터는 관계기관의 협조 아래 양학동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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