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1·러시아·사진)가 2009년 1월 호주오픈테니스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갖는다.
　AP통신은 26일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막스 아이센버드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7월 말 어깨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샤라포바가 2009년 1월7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시범 경기에 출전한 뒤 19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투어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센버드는 인터뷰에서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샤라포바는 어깨부상 때문에 베이징올림픽과 US오픈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2003년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23회 연속 출전 기록도 중단됐다.
　5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샤라포바는 결국 올 시즌을 9위로 마쳤으며 올해 투어 성적은 32승4패, 우승 3회를 기록했다. 시즌 상금 193만 7879달러(한화약 29억원)를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