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문학상 이제하·목월문학상에 허영자氏
경주시 주최 동리·목월 기념사업회가 주관, 한수원(주) 월성원자력 본부가 협찬하는 11회 동리문학상, 제1회 목월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오후 경주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개최됐다.
동리문학상은 소설가 이제하씨의 `능라도에서 생긴 일’이, 제1회 목월문학상에는 시인 허영자씨의 `은의 무게만큼’이 각각 수상됐다.
이날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 서울에서 김남조(시인 전 한국시인협회장·숙명여대교수), 김종길(시인, 전교려대 교수), 권영민 문학평론가(서울대교수) 등 서울의 소설가 및 시인 150여 명을 비롯해 경주문인, 인근 지역의 문인, 경주의 기관장, 시민들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상 시상식이 성대히 열렸다.
또 이날 행사는 6일 오후 6시부터 동리목월문학상 축하 시낭송회가 콩코드호텔 에메랄드홀에서 개최된다.
동리문학상 심사위원은 이어령(위원장, 전 문화부장관), 권영민(문학평론가, 서울대교수), 최일남(소설가), 박완서(소설가), 윤후명(소설가)이, 목월문학상 심사위원은 김종길(위원장, 시인), 오세영(시인, 전 서울대교수), 문정희(시인, 고려대 석좌교수), 최동호(문학평론가, 고려대교수), 이기철(시인, 영남대교수) 등이 맡았다.
특히 이번 문학행사는 동리·목월 선생의 문학 정신을 살리면서, 유파와 경향을 초월한 문학상이라는 점에서 동리·목월문학상은 일본 아쿠다가와 상 이상 권위를 가지는 한국최고의 문학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동리문학상과 목월문학상 상금 각각 5000만원과 심사비 및 기타경비 4000만원은 한수원(주) 월성원자력 본부가 협찬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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